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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1동 181번지>
인천 송림동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수도국산은 인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수지(수도국)가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산업화 시기에는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1998년 재개발로 동네는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생겼다.
가족들은 종종 송림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그 동네가 지겹다고 말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수도국산 달동네 마을의 마지막 세대인 ‘나’는 그곳에서 10살 때까지 살았다.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살았던 그 10년이,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이 몸에 새겨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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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림1동 181번지>
인천 송림동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수도국산은 인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수지(수도국)가 있던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국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산업화 시기에는 일자리를 찾아 몰려든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1998년 재개발로 동네는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생겼다.
가족들은 종종 송림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그 동네가 지겹다고 말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수도국산 달동네 마을의 마지막 세대인 ‘나’는 그곳에서 10살 때까지 살았다.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살았던 그 10년이, 그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배우고, 무엇이 몸에 새겨진 것일까.
